'신인왕 후보' 구본승, SNS로 은퇴 선언…'적응 잘 못한 것 같아'

지난달 1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한국전력 구본승이 공격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본승(23)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갑작스런 은퇴 결정을 알렸다.

구본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은 하고 떠나야 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며 "배구는 단체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후회는 안 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구 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승은 지난해 9월 열린 2019~2020 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배구에 데뷔했다.

그는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하며 166득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 48.41%를 기록, 신인왕 후보 중 1명으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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