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8번째 확진자 다녀간 이마트 군산점, 31일부터 휴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31일 휴업한 이마트 전북 군산점 입구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국내 8번째 확진자가 이마트 전북 군산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지점이 31일 오후 6시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마트 측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종료했으며, 매장 전체를 철저하게 방역할 예정이며 군산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특별교육 및 발열 체크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점은 내달 1일까지 휴업할 방침이며 영업 재개 여부는 안전이 확인된 뒤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8번째 확진자가 군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8번째 확진자 A(62) 씨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7일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원에 격리됐으나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지난 28일 격리 해제됐다.

격리 해제된 A 씨는 이후 지난 29일 군산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점심을 먹은 뒤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이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원광대병원에 입원해 폐 CT 등 2차 검사를 받았다. A 씨는 31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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