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 딸, 결혼식서 눈물 '아빠 고생 좀 안했으면'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배우 김승현 딸 수빈이 아버지의 결혼을 축복하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 장정윤 작가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결혼식 하객으로는 '살림남' 출연진을 포함해 많은 연예인이 참석했다. 김승현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이 축하해주셔서 감동 받았다"고 했다.

본식이 시작되고 신랑, 신부 입장 후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씨 축사와 김승현의 20년 지기 절친 최제우의 축가가 이어졌다. 김승현은 "많이 떨렸고 아무것도 안 보였다. 혼자 힘들게 생활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이 순간을 위해 내가 혼자 열심히 살아왔던 게 아닌가 싶어서 짠했다"고 했다.

김승현 모친은 눈물을 보였다. 할머니가 눈물을 훔치자 김승현 딸 수빈이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김승현 모친은 "드디어 아들이 결혼하는구나. 내 몸을 꼬집어 봤다. 너무 고맙고 기쁘고 행복하고 좋았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김승현의 딸 수빈도 신랑, 신부 퇴장 무렵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수빈은 "아빠도 그렇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도 고생했다. 이제 제발 고생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흔히 말하는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남들은 볼 수 없는 아빠의 결혼식도 보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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