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자, 건설코리아]아이들 교육 챙기고 고려인 동포 살피고…6연속 수주 이끈 사회공헌

새희망학교 세워 소외계층 교육 개선
현지 직원 자녀들도 다녀 신뢰 돈독

해피무브 빌리지 개발사업, 고려인 지원
의료지원 활발, 올해 CSR 우수상 받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의 고려인 집성촌인 아흐마드야싸비에서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에 참가한 글로벌 청년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이 사업에서 봉사단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봉사, 마을 담장 벽화 그리기, 저소득 고려인 가구 집수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즈베키스탄 '6연속 수주' 배경에는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현지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교육과 주거, 의료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유대감과 신뢰감을 탄탄히 쌓아올린 점이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인적자원개발 부문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초등ㆍ중등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지정하는 등 아동교육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곳곳에 '새희망학교'를 만들어 소외된 계층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손을 보탰다. 일부 낡은 학교는 적극적으로 보수했다. 강당과 도서실의 노후한 벽지와 바닥을 개보수하고 책장, 의자, 책상 등도 교체했다. 컴퓨터, 프로젝터 등이 구비된 영어교실도 신설했다.

이들 학교엔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에 근무하는 현지 직원의 자녀들도 다수 속해 있어 지역사회와 더욱 돈독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새희망학교 8호' 시각장애인학교에는 점자판ㆍ펜 제작에 사용될 후원금을 전달해 지역 시각장애인들도 소외되지 않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을 통해서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온정의 손길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 아흐마드야싸비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시작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3년간 교육봉사, 저소득 고려인 가구 집수리, 문화공연,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계획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략적으로 펼치고 있다.

교육과 주거뿐만 아니라 의료 부문에서도 활발한 지원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전남대병원과 함께 누쿠스시와 부하라시, 지작주, 타슈켄트시에서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현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아과, 안과, 치과 등 5~8개 과목에서 총 6000여명 현지 주민과 아리랑 요양원 이주 1세대 고려인 등을 무상 치료하도록 지원했다. 현지 병원에 의료기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용 의료기기를 기부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2019년도 한-우즈벡 CSR(기업의 사회공헌) 포럼'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신뢰 형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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