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조 조직률 11.8%…조합원 수 24.3만명 증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1.8%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4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노조 조직률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11.8%를 기록했다. 노조 조직률 증가율이 1%포인트 이상을 나타낸 건 1989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3년간 노조 조직률을 보면 2015년에는 10.2%, 2016년 10.3%, 2017년 10.7%였다. 노조 조직률은 2011년부터 6년간 연속으로 10%대를 이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11%대로 올랐다.

전체 노조 조합원 수는 노조 조직대상 노동자 1973만2000명 중 233만1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4만3000명(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조직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급단체별로는 민주노총 41.5%(96만8000명), 한국노총 40.0%(93만3000명), 공공노총 1.5%(3만5000명), 전국노총 0.9%(2만2000명) 순이었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조(미가맹)은 16.1%(37만4000명)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민간 부문 9.7%, 공공 부문 68.4%(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361개)이며,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50.6%, 100~299명 10.8%, 30~99명 2.2%, 30명 미만 0.1% 등으로 나타났다.

조직 형태별로는 초기업 노조 소속 조합원이 134만9000명(57.9%)으로 노동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초기업 노조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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