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신 스텔스 전투기 Su-57, 시험비행 중 추락

하바롭스크 인근 시험비행 도중 추락... 조종사는 탈출
시리아전에 투입돼 실전 테스트 중... 터키 등 도입 관심

[이미지출처=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mil.ru]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최신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 불리는 Su-57 전투기가 시험비행 도중 추락했다. Su-57은 러시아에서 미국 최신 스텔스기인 F-22에 필적한다고 자평하는 기종으로 터키 등 일부 국가에서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고원인이 기체결함으로 판명될 경우, 향후 판매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의하면 24일 하바롭스크 일대에서 시험비행 중이던 Su-57 전투기가 추락, 삼림지역에 떨어졌다. 조종사는 추락직전 탈출에 성공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Su-57 전투기는 러시아의 최신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된 기종으로 러시아가 대외적으로 미국의 F-22 전투기와 필적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는 기종이다.

러시아군은 시리아 내전에 해당 기종을 투입, 실전 테스트까지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일대에서 벌어진 시리아 정부군 공습 당시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의하면 해당 공습으로 민간인 23명이 숨졌다.

Su-57이 시험비행 도중 추락하면서 사고 원인이 기체결함으로 밝혀질 경우, 향후 판매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u-57은 F-22와 F-35 도입이 어려운 중동 국가들과 중국 등에서 도입을 고민 중이며, 특히 최근 F-35 프로그램에서 퇴출된 터키의 경우 구매의사를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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