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산상 '성윤모 장관과 서서 대화…수출 규제 완화 논의 안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양국 통상장관들이 대화를 나눈 것과 관련해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최근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해 논의하진 않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외신들이 보도했다.

23일 NHK방송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성윤모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눈 것을 두고 동행 기자단이 일본 정부의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한 것이었느냐고 질문하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성 장관과의 대화 주제가 "이번 3국 합의 내용에 입각한 것"이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이 '대화와 수출 실적을 쌓아 신뢰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했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보도했다.

대화 방식에 대해 일본 외신들은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의 발언을 인용해 "회담 없이 서서 이야기 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스케줄 관계로 회담 시간을 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두 사람이 만찬 종료 후 "10여분간 환담했다"고 발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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