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창업 성공도 예측 가능””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세번째),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소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씨카드 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비씨카드는 12일 서울 중구 위워크 을지로점에서 금융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엔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KT 등 플랫폼 주요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씨카드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 산하 10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 분석, 융합,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 2800만 고객과 300만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카드 소비 행태 데이터도 제공한다.

10개 센터는 주요 기업·스타트업들로 구성됐다. 해빗팩토리(보험), FINSET(대출), 노타(소상공인 대출), SBCN(증권) 등 금융데이터와 KT(유동인구), 기웅정보통신(아파트관리비), 한국감정평가사협회(부동산), 망고플레이트(상권), 닐슨컴퍼니코리아(소비자·미디어패널), 다음소프트(소셜) 등 비금융데이터가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 집중된다.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은 일반인에게도 실시간이나 주기적으로 무료 개방된다. 특히 최신성과 연속성을 갖춘 데이터를 각자의 목적에 맞게 분석하거나 맞춤형 금융상품과 상황별 동네 상점 추천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영업자 매출·고객 유지 데이터를 통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예측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정보 중심의 획일적인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 가구, 상점 등 금융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생활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은 “비씨카드는 국내 최대 300만 가맹점 인프라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서 혁신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데이터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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