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기자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쿠쿠는 국내외 렌털 누적계정 237만개를 달성해 업계 2위로 올라섰다고 9일 밝혔다.
쿠쿠는 지난달 기준 국내에서 156만개, 해외에서 81만개 렌털계정을 확보해 총 237만개의 누적계정을 기록했다. 2010년 렌털사업에 진출한 쿠쿠는 정수기를 필두로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안마의자, 의류건조기, 펫 드라이룸, 전기레인지 등의 생활가전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 출시한 '인앤아웃 10S 직수 정수기'는 출시 이후 월 평균 약 33%씩 판매량이 늘며 실적을 견인해왔다. 팔로모 매트리스의 경우 전년 대비 지난달 계정 수가 64%, 의류건조기는 72% 증가했다. 비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의 지난달 누적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4%, 35% 증가해 각 품목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에서는 2015년 9월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 후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올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상승했다. 쿠쿠는 빠르게 성장하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필두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의 업계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신모델을 렌털상품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소비자들의 소비문화 변화를 분석해 렌털품목을 확대한 결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올해 마지막까지 렌털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유지해 잘 마무리하고 2020년에도 국내외 시장을 대표하는 렌털 강자로 입지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