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7.5%…보합세 지속 [리얼미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포인트 미만의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6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포인트 오른 47.5%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률인 48.3%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8%포인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따른 반사 효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한 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그러나 주 후반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논란'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보도가 확산하며 다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와 거의 동률로 마감했다.

진보층(긍정평가 77.1%→72.9%, 부정평가 24.1%)에서 긍정평가가 내리고 보수층(부정평가 79.9%→75.9%, 긍정평가 21.8%)에서 부정평가가 하락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0%포인트 오른 40.0%로 2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며 10월 4주차(40.6%) 이후 6주 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5%포인트 내린 31.4%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0%로 0.5%포인트 기록하며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9%로 2주 연속 4%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1.7%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1.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172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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