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모기자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팬젠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빈혈치료제(EPO)인 ‘에리사(ERYSAA)’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에리사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빈혈치료제(EPO)로 지난달 28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팬포틴과 동일한 제품이다.
팬젠 관계자는 “에리사 판매량이 9월 대비 11월 90% 증가하며 말레이시아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정부 의료기관뿐 아니라 민간병원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말 기준 말레이시아 내 빈혈치료제를 투여하는 병원의 41%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민간병원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2%를 확보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 제품 판매허가 획득 후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가 신청을 완료했고, 내년 1분기 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EPO 판매 확대를 위해 필리핀·태국·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 이상의 국가에 연내 품목허가 신청 완료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11월 국내 품목허가를 토대로 아세안시장과 중동시장의 품목 허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