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고시원 등 화재취약시설 241곳에 스프링클러 지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노후 고시원 및 산후조리원 등 화재 취약시설 241곳에 스플링클러 설치비를 지원한다.

경기소방본부는 지난 달 고시원 등 화재에 취약한 '노후 숙박형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간이스프링클러 지원안을 발표한 뒤 이달 28일까지 241곳에 대해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 대상은 2009년 7월 이전 건립된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도내 화재 취약 시설이다. 이들 241개 사업장은 인테리어 비용을 제외한 설계, 공사비 등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비의 3분의 2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고시원 등 해당 업소 영업주들이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심의부터 지원금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영업주들은 지원금 수령에 필요한 세금계산서 등 구비서류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사망자 7명과 부상자 11명 등의 인명피해를 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와 같은 대형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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