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장기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장기신용등급 A+ 유지…우발채무 관리·양호한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등을 반영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현대차증권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2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지난 22일 상향 조정했다. 장기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의 장기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대해 한국신용평가는 ▲투자은행(IB), 퇴직연금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기반이 양호, ▲다각화된 수익구조와 IB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 ▲우발채무의 꾸준한 관리, ▲ 양호한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자산관리, IB 등 변동성 낮은 사업부문 비중이 높다. 이익변동성이 높은 원금비보장형 자체헤지 파생결합증권 운용규모는 작아 이익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2014년 이후 최근 5개년 평균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161.1%다.

지난 9월 말 우발부채 잔액은 6778억원으로, 자본 대비 비율이 77%다. 2015년 1조원을 초과한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후순위채 800억원을 발행하는 등 자본적정성을 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달 1036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 자본확충을 바탕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꾸준히 노력해온 수익구조 다변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성과가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질의 투자규모 확대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자본확충도 마무리한 만큼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향후 전망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의 시장 지위가 유지, 개선되는 가운데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영업순수익 커버리지 140%이상을 유지할 경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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