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계준, 39년 왕초 품바 연기 비결 '두달간 거지 생활'

아침마당서 이계준이 왕초 품바 연기를 위해 거지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아침마당서 이계준이 왕초 품바 연기를 위해 거지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39년 경력 왕초 품바 이계준은 품바 연기를 위해 두 달간 거지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품바는 장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계준이 연기를 위해 거지 생활을 한 적 있다더라.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계준은 "데뷔 후 품바 타령을 보며 품바를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모든 것을 버리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엎드려서 동냥을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거지 생활을 50~60일 정도 했다. 동전 소리가 안 나면 지폐였다"며 "땡그랑 소리 안 날 때가 가장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깡통에 돈이 모이면 건달들이 가져갔다. 돈 찾으러 갔다가 맞고 온 적도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계준은 지난 1977년 아동극 플란다스의 개로 연극계에 입문했다. 이어 1981년부터 '품바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품바 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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