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AI/VR 면접체험관’ 운영 취업성공률 높여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AI면접·VR면접 체험 실전감각 키우도록... 빅데이터 기반 AI자기소개서 분석까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2월2일부터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AI/VR 면접체험관’을 운영한다.

최근 인공지능(AI) 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AI면접이 생소한 구직자들은 출제유형과 응시방법 등 정보가 부족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이 최신 채용트렌드를 접하고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AI/VR 면접체험관’을 마련했다.

체험관은 오는 12월2일 구의 대표적 일자리 플랫폼인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 문을 연다.

체험관에는 구직자들이 인공지능 컴퓨터로 AI면접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응시자들은 170여 곳의 기업이 실제 채용에 사용하는 프로그램(inAIR)으로 가상면접을 체험하며 실전에 대비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인·적성, 상황파악 대처능력 등을 확인, 결과에 대한 심층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면접도 체험할 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하면 가상의 면접관이 등장해 실제 기업의 직무별 기출문제를 질문한다. 응시자가 답변하면 대답속도, 시선처리, 목소리 톤 등 객관적인 사항을 분석해준다.

면접 내용을 녹음파일로 제공해 자가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흥미도 높이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체험관에서는 AI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수 자기소개서를 통해 집약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자기소개서를 분석해준다. 직무 역량을 파악해주는 것은 물론 자기소개서 수정방향도 제시한다.

체험관의 각 서비스는 일자리를 찾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2147-4926)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2054-8260)에 신청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4차 산업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채용 트렌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이 최신 정보를 빠르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일자리 창출을 민선 7기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등 각종 플랫폼을 운영하며 일자리박람회, 1:1취업상담, MBTI 성격유형검사, 직업선호도 검사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구민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