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반려식물 전용 호텔, 백화점 전체 매출 견인'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가드닝 호텔 실라파티오'이 롯데백화점 매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실라파티오는 롯데백화점이 지난 6월 말 미아점에 도입한 반려식물 전용 호텔이다.

롯데백화점은 24일 반려식물 호텔이 입점한 후 3개월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 1층의 시니어 고객 매출이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호텔을 이용한 시니어 고객 중 55%가 백화점에서 의류, 명품 등을 추가 구매할 정도로 연계 구매 효과도 높았다.? 시니어 세대가 좋아하는 반려식물 관련 콘텐츠를 도입해 구매력을 갖춘 50대 이상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성공한 셈이다.

반려식물 호텔은 전문가가 상주하며 자연 채광 전구 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수분과 영양제를 공급해 식물을 무료로 관리해주는 시설이다. 호텔 외부에는 카페와 의류매장을 갖춰놓고 천연 재료를 사용한 음료와 음식 등도 판매하고 있다.

강석훈 롯데백화점 팀장은 “반려식물 호텔과 플랜테리어 카페는 사람과 식물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반려식물을 많이 키우는 연령대인 5060 시니어 고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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