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파업 사흘째, 일부 무궁화호 최대 85분 지연…KTX는 정상 운행

무궁화호 10대 20~85분 지연
보상건수 2만46건

KTX 승무원 등 철도노조 코레일 관광개발지부 노동자들이 16일 서울역광장에서 파업 승리문화제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3일차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말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지연 운행 되고 있다.

17일 한국철도(코레일)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무궁화호 10대가 20~85분 지연 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열차는 목적지까지 추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지연 운행됐던 KTX는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열차를 이용자는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급한 경우 다른 교통편 이용을 권했다.

준법파업 2일째 였던 16일 부산역 출발 KTX 9대가 20∼54분 지연 출발했으며 서울역과 용산역 출발 무궁화호 32대 20∼106분 지연됐다. 지연보상건수는 2만46건, 보상규모는 1억7806만원으로 집계됐다.

철도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운행중지 열차 정보 등을 홈페이지, 모바일앱 공지 및 개별 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대국민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18일 부터는 국민 혼란이 없도록 TV(YTN) 자막 및 광역전철 전광판 등을 통해 일부 열차 운행중지 사실을 알리고, 모바일 승차권에도 운행 중지사실을 표기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미리 홈페이지, 모바일앱,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정보를 확인하여 예약을 취소하거나 다른 열차 및 버스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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