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규기자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손잡고 스마트홈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협업에 나섰다.
KISA는 7일 SH공사 본사에서 SH공사와 함께 스마트홈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ISA와 SH공사는 ▲스마트홈 보안성 강화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지원 ▲스마트홈 보안 기술 자문 ▲스마트홈 보안 정책 연구 ▲보안 검증된 스마트홈 제품의 적극 도입·활용 ▲정보통신(스마트홈 분야) 설계기준(시방서) 개정 ▲스마트홈 인프라 보안 방안 마련을 위한 시범적용 환경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ISA는 SH공사가 지난달 제정한 '공동주택 스마트홈 보안기준'에 KISA가 개발한 IoT 보안인증 항목이 포함되도록 기술 자문 등을 지원했다. 또 IoT 보안인증 항목이 SH공사가 새롭게 개정을 추진하는 '정보통신(스마트홈 분야) 설계기준(시방서)'에도 반영되도록 협력해왔다.
최근 가정 내 스마트홈 IoT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홈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KISA는 지난 9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스마트홈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 연장선으로 SH공사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한 신축 아파트가 확산됨에 따라 월패드·디지털도어락·AI스피커 등 IoT 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대한 보안 위협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보안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