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금태섭·민주당 행태에 정치혐오 온다' 비판

공지영 작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공지영 작가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금 의원과 민주당의 귀머거리 행태에 정치혐오가 온다"고 비판했다.

공 작가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6일) 금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을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5일 민주당이 발표한 총선기획단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금 의원이 포함된 것을 지적하며 "국민이 우습냐?"고 했다.

이에 금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 작가를 향해 "우리가 작가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판 정신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금 의원은 "검찰개혁을 위해 공수처 설치를 찬성해야 한다는 말은 좋지만, 대통령이 하니까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는 건 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

이를 본 공 작가는 "금태섭 의원님. '국민이 우습냐'는 내 질문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국민을 우습게 아는지 잘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꼬집으며 금 의원의 발언을 재반박했다.

공 작가는 "작은 가정의 부모가 놀이공원가자는 계획을 취소해도 아이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면서 "당신들은 공수처 설치를 당론으로 정하고 우리에게 표를 가져가 4년동안 세비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개 국민인 제가 문 대통령 말만 믿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공수처 설치를 원한다는 건가"라면서 "공수처 설치를 원하는 70%의 국민이 우습냐"고 반문했다.

공 작가는 또 "(금태섭) 의원이 안철수 따라 민주당 비판하고 다닐 때 사비로 기차 타고 경남 오가며 발이 부르트도록 민주당 선거 도왔던 시민의 말도 귀를 좀 기울이셔야 할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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