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도수 또 낮춘다…'17도에서 16.9도로'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과 동일한 16.9도로
전국구 소주의 메인 브랜드가 17도 벽 깨는 것은 처음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롯데주류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1년7개월만에 다시 도수를 낮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조만간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현재 17도에서 16.9도로 0.1도 낮춰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주류 관계자는 "16.9도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일정 등 세부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주류의 이같은 결정은 주력 제품 등의 도수를 낮춰 확산되고 있는 저도주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16.9도 소주 '진로이즈백' 등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저도주 제품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 역시 지난 3월 17.2도였던 도수를 17도까지 낮추며 저도주 경쟁에 참여했지만 전국구 소주의 메인 브랜드가 17도 벽을 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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