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020년 기초연구에 1조52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2020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착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자유공모형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개인연구 1조2408억원, 집단연구 2789억원 등 전년 대비 3191억원 증액된 1조51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초연구사업의 추진방향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젊은 과학자 등 우수연구자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박사후 연구원, 신임 교원 등을 지원하는 '신진연구사업'의 연구비 단가를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규 과제수도 2019년 591개에서 2020년 765개로 30% 가까이 확대했다. 또한 연구역량이 뛰어난 연구자를 지원하는 '중견연구사업'의 상반기 신규과제를 1300개 내외로 대폭 확대해 우수연구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분야 개척, 주력산업 지원 등을 위한 집단연구 지원도 확대한다. 또 '학문분야별 지원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2020년 수학분야에 시범 적용 후 2022년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연구부정행위자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 내용과 추진일정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