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교통약자 콜택시' 60대로 늘린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다음 달까지 교통약자 콜택시를 30대에서 60대로 늘린다.

용인시는 지난 8월부터 교통약자 이동수단으로 30대의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배차 수요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콜택시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콜택시 운영 후 10월 말까지 이용건수는 1365건으로 하루 평균 40여대다.

또 교통약자에 대한 특별교통수단 총 배차율은 종전 89.1%에서 콜택시 운영 후 91.1%로 개선됐다. 그러나 8.9%는 필요할 때 배차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는 휠체어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에게 본래의 특별교통수단을 더 많이 배차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일반 콜택시 30대를 지정해 휠체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자이면서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65세 이상 고령자ㆍ임산부 등이 대상이다.

이 콜택시는 특별교통수단과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1500원을 내면 나머지 요금은 시가 운송사업자에게 직접 지원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교통약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사회에 참여하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콜택시 증차를 결정했다"며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모두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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