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10대 딸 친구와 성관계 맺은 엄마 징역 4년

미성년자와 성관계, 아동 포르노 상영 등 21가지 혐의
법원 징역 4년과 평생 성범죄자 등록 선고

코랄 라이틀이 딸 친구 2명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시인한 뒤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사진=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미국에서 딸의 친구인 두 명의 십대 소년들과 성관계를 가진 40대 엄마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5일(현지시각) 미국 프레즈노 비 등 외신에 따르면 두 명의 십대 소년들과 성관계를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시의 코랄 라이틀(42)이 지난 4일 징역 4년형과 평생 성범죄자로 등록 명령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틀은 지난달(10월) 미성년자와 성관계, 아동 포르노 상영 등 21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라이틀이 2017년 10월 14세 소년을 성추행하기 전인 2017년 9월에 이미 15세 소년을 학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이틀은 피해자들 중 한 명에게 밤에 몰래 나오라고 한 뒤 공원이나 피해자들의 집 앞에서 이들을 데리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와 성폭행한 후 다시 집으로 데려다 주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코랄 라이틀은 지난달(10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미성년자와의 구강 성교, 아동 포르노 상영 등 21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사진=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해당 사건은 피해자의 부모 중 한 명이 피해자의 전화에서 라이틀이 보낸 음란물을 발견하고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 라이틀은 자신의 행동을 낮은 자존감과 그의 자매의 죽음 때문에 우울증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어머니 중 한 명은 라이틀에게 "당신의 이름은 항상 성범죄자, 강간범과 동일시 될것"이라고 비난했다.

팀 워드 검사는 "코랄 라이틀은 포식자"라며 "우리 사무실은 배심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몇 년 동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교도소에 수감되고 성범죄자로 등록된 것에 감사하지만, 그 형량은 그녀가 피해자들에게 가한 고통에 비하면 너무 적다"고 전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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