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김치 위생관리실태 집중점검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9 서울김장문화제'를 찾은 시민들이 김치 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개막 행사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2일로 연기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부터 닷새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17곳과 함께 김장철 다소비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가 김장재료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고춧가루, 젓갈, 양념류 등 김장 김치의 주요 재료를 제조ㆍ가공하는 식품업체가 대상이다. 무허가로 제조ㆍ판매하거나 따로 고추씨를 넣어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불법행위, 비식용 수산물을 젓갈 원료로 쓰는 행위, 양념류에 타르색소 같은 착색제를 쓰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식자재 도매상이나 재래시장에서 파는 국내외 고춧가루, 양념류 등을 수거해 대장균군, 금속성 이물 등을 검사하기로 했다. 시중에 유통ㆍ판매되는 배추ㆍ무ㆍ고추 등 농산물도 수거해 잔류농약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수입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추ㆍ파 등 농산물 7개 품목, 고춧가루ㆍ절임배추 등 가공식품 3개 품목에 대해 수입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강화된다.

식약처는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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