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해경 '신원 확인중'

1일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헬기 동체를 발견한 해경이 수중수색에 집중해 실종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해경이 1일 오후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청은 "사고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무인잠수정이 발견, 확인 중"이라며 "잠수사 등을 통해서 인양해야 실종자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이날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을 수중수색 중 소방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동해해경청은 "수중수색을 위해 수중탐지 장비가 장착된 해경의 잠수 지원함이 오후 4시께, 심해 구조가 가능한 해군 청해진함(4천t급 잠수 구조함)은 오후 5시 40분께 현장에 도착 즉시 수중 구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모든 세력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11시 26분께 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동해해경은 헬기가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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