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컨콜]'제네시스 GV80 이어 신형 G80과 GV70도 출시할 것'

제네시스 GV80 스파이샷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3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제네시스 GV80 출시 이후 신형 G80과 제네시스 두번째 SUV 모델인 GV70 등의 라인업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IR 담당 구자용 전무는 제네시스 신차 기대감 및 향후 전략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전무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급차 시장의 경우 약 3%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SUV 세그먼트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 SUV 세그먼트의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사의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GV80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GV80는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 성능,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고급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벤틀리와 아우디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를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로 영입해 프리미엄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살려, 브랜드 입지 강화와 최적화된 판매 전략으로 제네시스 미국 판매 확대를 주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유럽과 중국에 제네시스 판매 법인을 설립했으며, 고급차의 본고장인 유럽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자리매김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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