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가성비·가잼비 겨냥한 민생커피 2종 출시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이마트24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모두 갖춘 RTD(레디투드링크)민생커피 2종을 24일 출시했다.

민생커피 2종은 '민생쓴-커피(아메리카노)', '민생단-커피(카페라테)'로 500㎖ 대용량 페트형 음료다. 시중에 판매 중인 500㎖ 인기 상품 대비 최대 50% 저렴한 12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RTD 커피 가운데 ㎖당 가격이 가장 낮다.

이마트24가 가공 커피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가성비, 가용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대용량 커피 음료 매출이 증가세를 보여 민생커피를 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국내 음료류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음료류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6년 1조1991억원, 2017년 1조 2761억원, 2018년 1조 3191억원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품목별 음료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커피음료가 24.2%로 가장 높았다. 탄산음료(22%), 생수(15.2%), 과채음료(12.2%)가 그 뒤를 이었다. 음료류 생산액 중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약 30.1%로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 290㎖ 이상 대용량 커피 음료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마트24가 커피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커피 음료 내에서 대용량 커피가 차지하고 있는 매출 구성비는 지난해 15%에서 올해 10월 기준 22%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민생커피 상품패키지 디자인에 뉴트로 감성을 적용해 가잼비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민생쓴-커피', '민생단-커피'라는 상품명뿐만 아니라 '인생의 쓴맛을 모르는 자! 단맛도 모릅니다', '인생이 고달픈 자! 커피 한 잔으로 활기를 찾아보세요' 등 세로로 쓰여 있는 문구와 직장인 캐릭터의 모습이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이마트24는 민생커피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간편결제 수단 페이코로 민생커피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더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임수연 이마트24 데일리파트 바이어는 "고객의 구매 빈도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커피를 좋은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민생커피 2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가용비·가잼비 모두를 즐길 수 있어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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