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뻗어나가는 'LG 듀얼스크린폰'…美·日·伊 출시

LG G8X 씽큐 출시 본격화
국내서 LG V50S 씽큐로 출시된 제품
해외서는 4G폰으로 출시…"듀얼스크린 알리기 위해"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에 듀얼스크린폰 'LG G8X 씽큐'를 출시한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AT&T, 스프린트 등 미국 유력 통신사를 시작으로 G8X를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순차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G8X는 최근 국내 출시된 LG V50S 씽큐와 형태는 같지만 5G폰이 아닌 4G폰이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해외 소비자에게 듀얼 스크린 방식의 높은 실용성을 소개하기 위해 G8X를 4G폰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G8X는 북미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는 LG전자의 듀얼스크린폰이다. 듀얼스크린은 화면 두 개를 이용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두 화면에 확장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실용성이 높은 듀얼 스크린 방식이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북미서도 빠르게 자리잡아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도 G8X와 듀얼 스크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듀얼 스크린의 특별한 디자인이 여러 측면에서 폴더블보다 현실적”이라고 평했다. GSM아레나는 “커버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과 같이 주목할 만한 개선점이 많다”고 했다.

G8X는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주로 쓰는 기능에 집중했다.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을 낸다.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셔터스피드를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액션샷’ ▲초고화질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4K타임랩스’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영상촬영이 가능한 ‘스테디캠’ ▲마이크 감도를 극대화시킨 ‘ASMR 동영상 촬영’ 등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능들도 강점이다.

LG전자는 이후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페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G8X와 듀얼스크린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은 “듀얼 스크린의 뛰어난 실용성을 앞세워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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