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톡스 '누시바' 캐나다 본격 출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대웅제약은 16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나보타 수출명)가 캐나다에서 공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진출하게 됐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지난해 8월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누시바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누시바의 현지 판매는 에볼루스의 파트너사인 클라리온 메디컬이 맡는다. 클라리온 메디컬은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현지 미용 성형 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캐나다도 미국처럼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3개밖에 없고 제품들이 시장에 나온 지 10년이 넘었다"며 "신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현지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약품 선진국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2014년 국내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인다. 나보타는 지난 5월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출시됐다. 지난달에는 누시바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2020년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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