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개혁,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봐야'

"당·정·청 힘 모아달라…가야 할 길 멀어"

조국 법무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13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흐지부지하려고 하거나 대충하고 끝내려고 했다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봐야 한다"며 "검찰개혁이 확실한 결실을 보도록 당·정·청이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대검찰청도 자체적인 검찰개혁 조치를 발표하며 큰 흐름에 동참했다"며 "검찰개혁의 시계는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의 입법화와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검찰개혁의 방향과 시간이 정해졌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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