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은행권의 9월 가계대출의 4조8000억원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집단대출, 기타대출이 감소한 탓이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67조원으로 증가액이 전년 동월 대비 3000억원,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3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한달 전보다 4조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00억원 확대됐고 전월 대비로는 6000억원 축소됐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증가액은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줄었다. 추석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매년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권, 제2금융권 모두 둔화되며 안정된 모습"이라며 "특히 1~9월 가계대출 누적 증가규모는 2017년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