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백건수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난 26일부터 5일간 개최된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이하 영광엑스포)가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5일간 12만5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작년보다 참여기업 수 증가 및 박람회 콘텐츠 다양화로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국내외 바이어 및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개막식에는 김준성 군수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기선 과기원 총장, 박민서 목포대학교 총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군에서 최초로 진행된 K-POP콘서트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서울, 인천, 광주 등 대도시와 관내 학생 1만여 명이 참여해 에너지 넘치는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엑스포에는 20개국 165개 사가 참가했고 작년대비 기업참여부스를 200여 개 늘린 590개 부스를 조성해 e-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모두 망라한 성공적인 엑스포로 진행했다.
특히 캐나다·중국·도미니카 등 20개국 해외바이어들이 엑스포 현장을 찾아 181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총 49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8개의 학술행사와 정책설명회가 진행돼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특성을 잘 살리는 대목도 주목할 만했다.
엑스포는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공유서비스 활성화 포럼, e-모빌리티산업 중앙부처 정책발표회, 스마트 모빌리티 인공지능 포럼 등을 통해 e-모빌리티의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뜻깊은 행사를 실시했다.
개막식에서 진행된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e-모빌리티 퍼레이드와 한국공연협회의 특별공연은 참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또 전면 LED 정보제공이 가능한 부스테이너, 초대형 미디어타워, 로봇커피, 3D입체 주제영상관, 인포아트월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시설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준성 군수는 “지난달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더불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인해 e-모빌리티 시티, 영광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느꼈다”며 “엑스포가 국제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