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公, '2019년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24개 업체 선정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9일 CJ프레시웨이 등 24개 업체를 2019년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발표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사업체는 20곳이며, 재선정된 사업체는 4곳이다.

올해에는 계량평가에 장애인고용인원수, 정성평가에 장애친화도를 신설해 시범적용하고 7월11일~8월12일까지 신청한 총 55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실사 후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문화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직무 발굴, 조정 등을 통해 여성과 중증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6315명 중 133명이 장애인 근로자(장애인 고용률 3.60%)이며, 이중 95명(71.4%)은 중증장애인이다.

매장 홀 서비스, 전처리 작업, 배식 등 중증 및 여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고용의 지속성을 도모하고자 노력한 결과 여성장애인 수가 81명으로 2017년 대비 48명 증가라는 성과가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 채용 지점에 자체 지원금을 지급하고 신규 장애인근로자 채용 시 지역 면접대상자와 채용담당자가 충분한 소통 후 지원자를 배려해 현장 방문 면접을 실시했고, 입사초기에는 집중 케어 일대일 멘토링제를 운영해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주식회사 위드유는 LG유플러스가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설립한 LG그룹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상시근로자 205명 중 100명이 장애인 근로자(장애인 고용률 87.8%)이며, 이중 80명은 중증장애인이다.

전국 5개의 지점에 사내 카페를 개소해 바리스타, 미화 등에 중증, 여성, 고령장애인을 고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증 청각장애인 근로자와의 편견 없는 의사소통을 위해 사내 그룹웨어 익명게시판 '직원의 소리함', 사내 메신저를 통한 업무의사소통, 수화 프로그램이 설치된 테블릿 제공, 사내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장애인 직원의 업무 적응을 위한 정기적인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을 통해, 장애인고용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되어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 동참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고용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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