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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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란과 서방 국가들이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이란에 억류됐던 영국 유조선이 27일(현지시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신들이 정보분석업체 레피니티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호가 이란 반다르 아바스항을 출발해 공해로 향하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항으로 설정됐다.
스테나임페로호는 지난 7월19일 이란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나포됐다. IRGC는 해당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어선과 충돌하고서도 구조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도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4일 이란 당국은 이 배의 선원 23명 중 7명을 먼저 석방했다.
한편 스테나임페로호가 억류되기 전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지난 7월4일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호를 유럽연합(EU)의 대(對)시리아 제재 위반을 이유로 억류했다. 그레이스-1호는 지난달 18일 방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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