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기자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대식 기아차 기업전략실장,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육본부장, 천경숙 녹색어머니회 회장, 이순동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아차는 교통안전 반사카드와 깃발을 배포하고,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 교육, 녹색어머니회는 등하교 보행 지도를 실시하는 등 ‘그린라이트 키즈(Green Light Kids)’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을 중심으로 20만명에게 교통안전 반사카드를 달아줄 계획이다. 가방에 부착하는 교통안전 반사카드는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해 초등학생들이 운전자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한다. 반사카드는 어린이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아차 대표 캐릭터 '엔지(Enzy)’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기아차는 2017년부터 교통안전 반사카드를 배포해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27만개를 배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교는 1238곳에 달한다.
교통안전 반사카드는 다음달 11일까지 그린라이트 키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교별 안전교육 담당교사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아차는 전국 초등학교에 보행지도용 안전깃발을 배포한다. 안전깃발 디자인에는 반사카드와 마찬가지로 ‘엔지’ 캐릭터가 활용되며 총 8000개의 깃발을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라이트 키즈 캠페인이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