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빚 15억…경매로 집2채 넘어가 떠돌이 생활' 고백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가수 조관우가 15억원 빚을 지게 된 일화를 밝혔다.

25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조관우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조관우는 "가까운 사람들이 레코드사를 옮기며 뒷거래한 돈을 법원에 가서 알았다. 아내는 날 믿는다고 했지만 결국 합의 이혼했다"며 첫 번째 이혼을 고백했다.

그는 이혼 당시 재혼하면 아내에게 저작권을 양도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2010년 10세 연하 아내와 재혼하면서 전 아내에게 저작권을 양도했다.

이어 그는 "이혼할 때보다 재혼할 때 전 아내에게 더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번째 결혼 역시 경제적인 이유로 파경을 맞았다.

그는 15억원 채무에 대해 "빚이 이자 때문에 계속 불어났다. 애기 분윳값도 책임 못 지는 돈 없는 조관우였다"며 "집 두채가 다 경매에 넘어갔다. 집도 절도 없고 카드도 사용하지 못한다. 다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라 주소지도 없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빚을 남기는 아버지가 되기는 싫다. 주변에서는 파산 신청을 하라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며 "저는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갚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관우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다 지난 1994년 1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1집 타이틀곡 '늪'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꽃밭에서', '님은 먼 곳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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