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5일 민방위의 날 화재대피 훈련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412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종로 고시원 화재, 대구 사우나 화재 등 연이은 대형 화재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대피 훈련을 중점 진행한다.

오후 2시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화재 발생, 엘리베이터 정지 등 가상 재난상황이 전파되면 각 건물주는 화재경보 비상벨과 옥내방송으로 경보를 발령하고, 방문객들은 계단, 비상구 등을 이용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면 된다.

이번 훈련은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각급 학교,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과 초고층 건물 등에서 건축물·시설 단위로 자율 시행된다.

광주시에서는 각 건물별로 화재대피 자율훈련과 함께 시·자치구 청사, 동구 강남요양병원, 북구 우산주공3단지관리소, 우산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건물 내 화재경보 발령, 화재 초기 진화, 주민 대피 등 시범훈련과 화재 시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완강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에도 지난 3월 훈련과 같이 옥외 주민과 교통통제를 하지 않고, 병원도 정상 진료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훈련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데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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