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퍼펙트맨' 용수 감독 '연기고수 설경구·조진웅이 멱살 잡고 달려'

[이이슬 연예기자]

용수 감독이 배우 설경구, 조진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용수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퍼펙트맨'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경구와 조진웅이 내 멱살을 잡고 달리는 기분이 들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용수 감독은 “촬영을 하며 막히는 순간도 있었다. 어떻게 해야 장면이 매끄럽게 전개될까 고민하고 있는데 설경구와 조진웅 선배가 연기로 모든 걸 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표정으로 모든 설명이 되더라. ‘정말 고수들이구나’ 느꼈던 순간이 많았다. 가슴이 찡했다”라며 “이분들이 내 멱살을 잡고 간다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수 감독은 “신기하게 설경구, 조진웅 선배의 스타일이 다르다”라며 “조진웅은 시나리오에 살을 붙여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설경구는 핵심을 정확히 표현해준다. 두 분이 만나니 내가 생각하지 못한 감정이 나오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용수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10월 2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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