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전경.(자료사진)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원전 공기업(5개사)과 두산중공업 및 중소 협력업체(10개사)와 '원전 업계 간담회'를 연다. 원전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올 4월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원전 안전성강화 및 유지·보수 사업 로드맵(2019~2030년)'을 수립해 ▲기업들의 일감확보 및 예측 가능한 사업운영 지원 ▲국내외 인증 취득·유지 비용 지원대상 및 규모 확대 ▲해체사업 세부공정 공개(올 12월) 등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산업부는 원전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예산을 지난해 1066억원에서 올해 1415억원으로 확대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2014~2018년 연평균 827억원 수준이었던 R&D 예산을 2019~2023년에는 연 1415억원 수준으로 늘린다.
또 원전 중소기업의 자금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담보가 소진된 업체들이 제1금융권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보증보험을 통한 대출 프로그램 도입한다. 한수원은 중소협력사 대상 대출 지원금액을 1600억원으로 늘리고, 대출 대상에 2차 협력기업도 추가하기로 했다.
인증 취득 비용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우리 기업의 해외수출에 필요한 인증 취득 지원을 위해 기존 한수원 지원사업 외에 추가로 산업부도 인증비용 지원을 추진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