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레미콘' 품질관리…아주그룹 'ICT' 신기술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주그룹은 IT 계열사 아주큐엠에스가 레미콘산업에 IC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주큐엠에스가 선보인 기술은 '모바일 골재입고 서비스'다. 모래, 자갈 등과 같은 원자재 납품 차량의 입출고 관리를 모바일로 운영할 수 있다. 레미콘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골재 입출고 적재량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사업장 출입구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하고, 관리 프로그램에서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입출고 현황을 알려준다.

해당 모바일앱은 스마트폰 다운로드를 통해 레미콘 운송자가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관리자가 골재 감량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차량통제, 일일마감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종이 송장을 전자 송장으로 대체해 골재 공급업체 간 골재 정량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나 분쟁을 줄일 수도 있다.

기존 출하실과 전화통화로 확인했던 출하정보를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챗봇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아주산업의 레미콘 7개 사업소가 활용 중이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챗봇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출하 내역을 확인하고 납품규격, 주문량ㆍ주문대수, 차량 배차간격 등 많이 사용하는 주요 단어를 버튼화해 손쉽게 출하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반의 레미콘 품질관리 시스템 시범운영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제출서류 작업을 위해 품질시험 결과 입력, 출하생산 투입량 확인, 운반거리 비교 등 품질관리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데이터추출 및 분석, 검증, 서류 출력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 서류 업무시간을 절감해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큐엠에스 관계자는 "오랜기간 축적한 레미콘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차산업의 요소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레미콘 업계의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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