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 순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은행연합회는 금융감독원,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18일 서울 강동구 소재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어르신 대상 연극 공연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극 내용은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사례를 재구성해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서울 등 6대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36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해엔 24차례 공연을 했다.

아울러 공연 관람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연극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해 전국의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소비자시민모임 지부에 배포하고 유튜브에도 올리는 등 연극 공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실시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6년 1924억원에서 지난해 444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60대 이상 노인의 피해액이 255억원에서 987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루 평균 134명이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12억2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하고 있어 어르신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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