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에도 정신 못 차린 40대 상습절도범 구속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세차장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의 끈질긴 잠복 끝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셀프세차장 동전교환기 등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말께 광주광역시 서구 한 셀프세차장에서 미리 준비한 공구로 청소기 기계를 열어 안에 있던 현금 2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4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총 34회에 걸쳐 광주 지역 주유소, 세차장을 돌며 42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4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일정한 직업이 없이 한 고가도로 아래 철제 구조물에서 숙식을 해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차장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훔쳐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녹화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명절 전·후 범행이 예상되는 곳을 중심으로 잠복, 순찰을 통해 김씨를 붙잡았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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