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마을이야기 대상 ‘황룡마을’서 현판식 개최

황룡마을과 요월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남 장성군은 10일 ‘2019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성 황룡마을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현판식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황룡마을 주민, 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세상을 품다,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펼쳐졌던 마을이야기 박람회에는 전남도 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22개 마을이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장성 황룡마을은 ▲마을 사람들을 몰래 돕는 황룡 ‘가온’의 이야기와 ▲김황식 전 총리 가문과 일제 강점기 시절 형설학원을 설립해 가난한 이들에게 배움을 펼쳤던 김영하 등 뛰어난 인물을 배출한 고장이라는 점 ▲조선 명종 때 공조좌랑을 지낸 김경우가 500여 년 전 산수와 벗하며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짓고 조성한 ‘요월정 원림’ 등을 제시해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대회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우리 마을 자랑대회 인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유두석 군수는 “장성군은 황룡의 전설을 지닌 황룡강에서 착안해 지자체 최초로 ‘옐로우시티’ 색채마케팅을 펼쳐 도시 곳곳을 디자인하고 있는데, 마을 이야기가 장성군을 대표하는 있다는 점은 황룡마을 사람들의 큰 자부심”이라며 “현판식을 통해 장성 황룡마을 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이 더욱 고취됐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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