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인턴기자
배우 강은일/사진=강은일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강은일(24)이 강제 추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강은일과 계약 해지를 했다.
8일 강은일의 소속사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글을 올리게 됐다"며 "먼저 강은일 배우와 관련한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려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은일 배우와 며칠 동안 연락 두절 후 뒤늦게 법정 구속 소식을 접했다. 갑작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사태 파악이 불가피해 섣불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사건의 심각성과 배우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되어 이 사태를 만든 배우에게 실망과 신뢰가 깨져있는 상황이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당사는 강은일 배우와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은일은 지난해 3월 서울 서초구 한 순댓국집에서 자신이 알고 지내던 박모씨와 박씨의 고교동창 A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강은일은 이날 해당 식당 화장실에서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박영수 판사)은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된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실형을 선고받은 강은일은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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