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건에 버금가는 수치스러운 사건' 박인숙, 조국 딸 논문 의혹 비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의혹과 관련해 "황우석 사건에 버금가는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정치인, 국회의원으로서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이자 연구자의 입장에서 발언한다"면서 "조 후보자의 발언을 보니 무식하고 잘못된 인식이 많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질문을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조 후보자 딸 논문 논란에 대해서 "황우석 사건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생물학 발전에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딸이 인턴을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학생이 2주 참관하고 쓸 수 있는 수준의 논문이 아니다. 의무기록을 검토하고 유전자를 분석하고 통계처리까지 해서 영어 논문을 쓴 것인데, 2주짜리 견학을 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딸이 고교 시절 의학논문의 제1저자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며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인턴십, 논문과 관련해) 장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린 적이 없다"고 말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32614551009069A">
</center>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