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로 오고 있다!' 바닷가재 사냥하던 어선 공격하는 백상아리 포착

사진=맷 라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거대한 백상어가 입을 벌린 채 어부의 보트에 부딪혀 화제다.

미국 CBS 등 외신은 8월31일(현지시각) 맷 라일리가 친구들과 바닷가재를 잡고 있을 때 거대한 백상어가 보트에 접근한 후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피트 길이의 백상아리는 죽은 혹등고래 사체를 먹고 난 후 어부의 배를 물려고 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맷 라일리는 인스타그램에 "물 위에서 목격 한 것 중 가장 놀라운 것이다"며 "케이프 코드에서 죽은 고래를 먹는 20피트 길이의 백상아리"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맷 라일리와 그의 친구 켄 로스가 찍은 비디오에서는 한 남자가 "그(백상아리)는 보트에 바로 오고 있다!"라며 소리쳤다.

영상에서는 상어가 턱을 벌리기 전 배 옆으로 코를 부딪치면서 다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상어는 먹다 남은 고래의 사체로 되돌아갔다.

해당 영상은 3만 조회수를 넘기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맷 라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해당 해변은 현재 폐쇄조치 되었으며, 수백 마리의 백상어가 케이프 코드 바다를 배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여름 초, 케이프 코드 근처에서 백상아리가 목격되는 사건이 급증했다. 심지어 일부 파도타기 강사들은 수업을 중단했고,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깊은 곳에서 수영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지역 해양 전문가 톰 킹은 "사람들이 이 근처 해변에 갔을 때, 가장 큰 걱정은 물이 얼마나 차가웠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게 다였다. 그들은 상어의 공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람들은 확실히 두려워하고 있다. 수영하는 사람이 훨씬 적어졌고, 더 이상 물속으로 멀리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해변은 여전히 개방되어 있지만 위험을 감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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