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코앞…수험생 위한 보양식·브레인 푸드 관심 '↑'

죽 제품·곡물 분말 등 식음료 메뉴 인기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원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식음료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뇌의 신경세포 활동을 원활하게 해 기억력, 집중력 등을 증진시키는 주요 에너지원을 포함한 견과류, 바나나, 등푸른 생선 등 브레인 푸드 뿐 아니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나 간편한 영양제까지 인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1200여개의 본죽 매장과 300여개의 본죽&비빔밥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불낙죽’은 수험 생활의 기력 보충은 물론 시험 당일에도 속에 무리를 주지 않아 수험생을 위한 식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달콤 짭짤한 간장 소스의 소불고기로 부드러운 감칠맛을 살렸으며, 쫄깃한 식감의 대표 보양식 낙지로 영양까지 챙겼다. 특히,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을 사용해 중요한 시험의 합격 기원 의미도 더했다.

지난해 수능 전달에는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 매출이 전일 대비 약 65% 증가했으며, 하루 동안 18만2000그릇을 판매했다. 이중 불낙죽 판매량은 1만7000그릇으로, 전주 같은 요일 대비 413% 증가했다.

본몰에서 판매 중인 곡물 분말 제품 ‘차곡차곡 서리태’도 인기다. 서리태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증상 완화에 효능을 지닌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흑미와 검정깨 역시 빈혈, 당뇨 등 각종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 수험생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파우치 형태라 휴대가 용이하며, 물이나 우유 등을 부어 공부 중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수험생을 위한 아침 메뉴로 ‘3분 오믈렛 컵밥’을 추천 중이다. 야외활동이 부족한 수험생의 건강에 우유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유는 200g 기준 약 200㎎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 흡수율도 40%로 다른 식품군보다 높다. 3분 오믈렛 컵밥은 우유와 계란, 밥을 섞어 소시지, 파 등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완성된다.

KCG인삼공사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청소년을 겨냥해 ‘정관장 아이패스 브레인’을 선보였다. 국내산 6년근 홍삼과 녹용을 담아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면역력 증진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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