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패스트트랙 영상 분석 금주 중 마무리…보강수사 중'

민갑룡 경찰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번주 중 관련 영상 분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6일 서면 간담회 자료를 통해 "금주 중으로 영상자료 분석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적법절차에 따라 출석요구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에 출석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3차례 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기한 내 출석하지 않은 의원은 염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 등 4명이다.

경찰이 수사 중인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이다. 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이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경찰은 이달 6일 이들 의원을 개별 접촉해 출석 의사를 확인했으며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다만 강제수사에 대해 경찰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민 청장은 "강제수사 관련해서는 물적 증거를 추가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의 김수남 전 검찰총장 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일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청장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법무부와 검찰에 관련자료 제출을 3회 요구했고, 일부 자료를 회신 받았으나 일부는 회신되지 않았다"며 "나머지 자료도 신속하게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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