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방문 국민 3명 차량 사고 사망

현지 언론, 적신호에 철도 건널목 진입
외교부 사고 원인 등 조사 촉구·유가족 지원 예정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유람선 침몰 사고에 이어 헝가리에서 또다시 발생한 사고로 우리 국민 3명이 사망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서쪽 약 60㎞에 위치한 키쉬머로쉬 지역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차량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국민들은 현지를 방문한 국내 모 단체 소속 5명중 일원으로 쇼핑을 마치고 렌트카로 숙소로 돌아오던 중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해당 철도 건널목에는 신호등이 설치돼있지만, 차단기와 경보음 장치가 설치돼있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적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에 진입했다 폴란드 바르샤바를 출발해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열차에 받혔다. 열차 승객들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외교부는 사고 접수 후 주 헝가리 대사관이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요청했으며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을 알리고 장례 절차 지원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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