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해외 계열사 네트워크로 경쟁력 강화

J트러스트 그룹 우수사원 해외연수. 사진제공=J트러스트 그룹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J트러스트 그룹이 아시아권 32개 계열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J트러스트 그룹의 국내 계열사인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캐피탈은 모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내와 해외 계열사의 임직원 교류를 통해 진출 국가 간 현지 시장 조사와 국가별 특색을 경험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2017년부터 국내 계열사에서 선정한 우수 사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해외 연수를 실시했고,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J트러스트 아시아’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해외 계열사에서도 우리나라에 와 연수를 받았다. 201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점을 두고 있는 J트러스트 뱅크 임직원 10명은 국내 계열 3사를 순회 방문하며 한국 금융시장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계열사 ‘J트러스트 올림핀도’ 임직원들이 방한해 4박5일 동안 머물면서 국내 계열 3사 임직원과 함께 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등 선진 금융시스템을 체험했다.

이런 국내외 계열사 간 교류는 다른 금융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JT캐피탈과 J트러스트 뱅크는 NH농협캐피탈, NH코란도증권과 함께 4자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업금융, 신기술투자 등의 업무에 협력하고 있다.

J트러스트 그룹은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14년 J트러스트 뱅크를 출범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업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주민들을 위한 소액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외환 업무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J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 인도네시아, J트러스트 올림핀도 멀티파이낸스를 세워 다양한 소매금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몽골에 진출했다. ‘J트러스트 크레딧 NBFI’는 중고차 비중이 높은 몽골 현지 자동차 시장을 고려한 자동차론 상품을 판매한다. 올 하반기에는 캄보디아의 대형 상업은행 ‘ANZ로얄 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고 캄보디아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신규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J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사의 이점을 살려 임직원의 역량 강화와 국내외 계열사 간 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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